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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원티드 - What the fuck have you done lately?

by 도하가됴하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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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영화 **《원티드》**는 2008년에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마크 밀러(Mark Millar)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감독은 티무르 베크맙토프(Timur Bekmambetov)입니다. 주연은 제임스 맥어보이(James McAvoy), 앤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등이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웨슬리 기븐스(Wesley Gibson)가 평범한 직장인에서 전설적인 킬러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며, 인생의 선택과 운명, 그리고 개인의 의지에 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줄거리

웨슬리 기븐스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하루하루 지루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미약하고 불행한 인물로 여기며, 자신의 삶에 대한 불만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느 날, 웨슬리는 자신의 아버지가 암살자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가 사망한 이유 역시 암살자들의 충돌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웨슬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웨슬리는 '프리윌'이라는 이름의 암살 조직에 의해 고용됩니다. 이 조직은 '프리윌'이라는 이상한 규칙에 따라 목표를 죽여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하는 암살자들이 모인 비밀 조직으로, 이들이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는 우주의 "운명"에 따라 죽음을 예고받은 사람을 처치하는 것입니다. 웨슬리는 이 조직의 일원으로 훈련을 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킬러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특히, 암살 기술과 특수 능력, 그리고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을 거치면서 웨슬리는 점차 강력한 인물로 거듭납니다.

하지만 웨슬리는 조직의 진짜 의도를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합니다. 그가 수행한 여러 임무가 사실 "운명"에 의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조직의 지도자인 '폭스'(앤젤리나 졸리)가 주도하는 복수와 음모의 일환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그는 자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웨슬리는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과 싸우기로 결심하며, 더 이상 조직의 명령에 따라 살인을 저지르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단을 내립니다. 결국, 웨슬리는 폭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자신의 삶을 재정립하게 됩니다.


Movie's key point

1) 운명과 자유 의지의 대립
영화 《원티드》의 중심 테마는 운명과 자유 의지의 관계입니다. 웨슬리는 처음에는 자신의 인생이 우연의 결과라고 믿으며 살아가지만, 암살 조직에서 훈련을 받으며 "운명"이 자신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게 됩니다. 그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운명’에 의해 정의된 사람들을 처치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며, 점차 자신이 ‘운명’에 의해 통제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화가 전개되면서 웨슬리는 운명에 대한 반발과 함께 자유 의지를 찾고, 결국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려고 합니다. 그는 “운명이 나를 지배하게 두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조직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합니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운명에 대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운명이란 우리를 통제하는 힘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 인간의 가능성과 변화를 향한 도전
웨슬리는 영화 초반, 일상적인 직장인으로서 자신에 대한 불만과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평범하고 무능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암살자로 훈련을 받으며 놀라운 변화를 겪습니다. 이 변화는 그가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웨슬리는 신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과 변화도 경험합니다.

이 과정은 인간이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웨슬리는 스스로를 한계 속에 갇힌 인물로 보았지만, 점차 자신이 지닌 가능성을 깨닫고, 그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고 도전할 때,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3) 복수와 선택의 윤리적 문제
영화 속에서 웨슬리는 복수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자신의 내면에서 윤리적인 갈등을 겪습니다. 조직은 '운명'에 의해 정해진 사람들을 처치하는 일을 맡기지만, 웨슬리는 점차 이 복수의 의미와 목적에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영화에서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복수가 정당화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입니다.

웨슬리는 자신이 속한 조직이 '운명'을 따른다고 주장하며, 복수의 이유와 방식에 대해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는 복수의 길에 자신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심하고, 결국 조직의 명령을 거부하는 선택을 합니다. 이 선택은 윤리적인 질문을 제기하며, 복수나 정의가 개인의 손에 의해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4) 인간의 자기 정체성 찾기
웨슬리의 이야기는 또한 자기 정체성을 찾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런 목표나 방향 없이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암살자로서 훈련을 받으며 점차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갑니다. 그는 단순히 훈련을 통해 강해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자기 정체성을 찾는 과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웨슬리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그 과정을 통해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합니다.


영화 《원티드》는 단순한 액션 영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운명과 자유 의지의 대립, 복수와 윤리적 갈등, 자기 정체성의 탐색 등 여러 철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인간의 성장과 변화를 그려냅니다. 웨슬리 기븐스의 이야기는 우리가 주어진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선택을 통해 자기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강조합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인생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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